통장 쪼개기 사회초년생 재테크 월급을 4개로 나누는 방법

<통장 쪼개기>는 목적에 따라서 계좌를 나누어 돈의 쓰임을 구분하는 돈 관리 방식을 의미합니다. 보통 월급을 받으면 사용한 뒤 남은 돈으로 투자나 저축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소비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돈을 먼저 사용하고 나면 저축이나 투자에 운용할 돈이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예산을 미리 짜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통장은 목적에 따라 4개로 나눕니다. 하나씩 상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비상예비자금 통장

 

수입은 정기적 수입과 비정기적 수입으로 구분이 됩니다. 정기적 수입은 월급, 비정기적 수입은 보너스나 특별 상여금 같은 돈을 의미합니다. 비정기적 수입은 비상예비자금 통장에 입금합니다. 비상예비자금 통장은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는 질병, 사고, 실직 등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하는 용도입니다. 1인 가구 또는 혼자 돈을 버는 사람은 6개월 정도의 소득을, 맞벌이하는 사람은 3개월 치의 소득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비비 통장

 

지출은 매월 발생하는 정기적 지출과 2~3개월에 한 번씩 발생하는 이벤트로 인한 비정기적 지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비비 통장은 비정기적 지출을 대비한 통장입니다. 설, 추석, 어버이날, 어린이날, 여름휴가, 겨울휴가, 가족들 생일, 결혼기념일, 경조사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통장에는 정기적 수입의 10% 정도를 입금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재테크 통장

 

매월 발생하는 정기적 지출은 재테크 통장과 생활비 통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저축, 투자, 지출 항목을 자동이체로 설정해두는 것이 재테크 통장입니다. 적금, 보험료, 연금, 펀드, 대출 원리금 등이 있습니다. 각 항목에 따른 배분은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생활비 통장

 

식비, 교통비, 통신비, 공과금, 취미 비용 등 평소 생활을 위한 통장입니다. 예비비 통장과 재테크 통장에 나누고 남은 수입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소득과 목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면 됩니다. 돈이 남게 된다면 재테크 통장에 배분을 하고, 부족하면 투자 통장에서 융통하는 방식으로 조절하십시오. 통장 쪼개기의 핵심 목표는 돈을 쓰는 것보다 모으는 돈을 먼저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통장에 먼저 배분을 한 뒤 가장 마지막으로 생활비 통장을 채우는 이유입니다.

 

통장 쪼개기 잘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과소비 지수 체크'를 통해서 통장 쪼개기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소득에서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뺀 금액을 월소득으로 나눈 값이 과소비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200만 원의 월급을 받아 40만 원을 저축했다면 '(200 - 40) ÷ 200 = 0.8'로 과소비 지수는 0.8이 됩니다.

• 1 이상 : 심각한 과소비
• 0.7 ~ 0.9 : 과소비
• 0.6 : 적정소비
• 0.5 이하 : 알뜰소비

 

 

<통장 쪼개기>는 월급을 목적에 따라 용도를 분류하는 방법입니다. 비정기적 수입은 '비상예비자금 통장'에 입금합니다. 정기적인 수입은 비정기적 지출을 위한 '예비비 통장'에, 정기적 지출을 위한 '재테크 통장'과 '생활비 통장'으로 구분해서 입금합니다. 통장 쪼개기를 실천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통장을 확인하면, 사용한 돈은 줄고 통장의 잔액은 늘어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개의 통장을 기본으로 쪼갠 뒤 개인 상황에 따라서 추가하시기 바랍니다.